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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올시즌 평가가 바닥까지 추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하나의 불명예를 짊어질 위기에 처했다. EPL 출범 이래 클럽 역사상 최저 득점 기록을 하루하루 경신하고 있다.
EPL 이후 맨유의 역대 최저 득점은 출범 원년이었던 1992-93시즌의 1.5골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득점력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퇴임 이후 3시즌 내내 점점 추락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시즌 대부분을 지휘했던 지난 2013-14시즌 맨유는 경기당 평균 1.6골을 기록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에는 경기당 평균 1.5골(역대 최저득점 2위)이었다. 올시즌에는 급기야 압도적인 신기록을 달성할 기세다.
이 같은 맨유의 공격 부진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30)의 끝없는 가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4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제시한 '전세계 축구선수 가치 Top 100'에 맨유는 맨유는 앤서니 마샬(11위), 멤피스 데파이(31위), 다비드 데 헤아(56위), 달레이 블린트(65위), 크리스 스몰링(74위), 후안 마타(83위), 필 존스(89위) 등 7명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루니의 이름은 없었다. 맨유와 루니의 슬픈 현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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