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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아이콘이었던 박지성(35)은 2014년 5월 깜짝 발표를 했다. 현역 은퇴였다. 태극마크는 일찌감치 반납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이후 A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 동안 박지성은 자선경기, 육아, 휴식을 병행하며 축구선수 때 누리지 못한 일반인들의 삶을 살고 있다. 현역 때보다 더 빡빡한 스케즐을 소화할 때도 있다. 비행기 타는 횟수가 훨씬 늘었다. 특히 축구행정가로서의 꿈을 실현시켜나가야 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단기간 내 뭘 보여주진 못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역 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나눌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의 최종 관문을 앞둔 신태용호에 격려도 건넸다. 그는 "올림픽은 나이 연령 때문에 생애 한 번밖에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특히 여러 종목이 있는 올림픽은 월드컵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다. 또 "이번 올림픽 예선은 지난 대회와 다르게 토너먼트라 변수가 있다. 진출하기 껄끄러워졌다. 그래도 예선을 통과해 본서에 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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