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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펠레'로 불리던 카카(34·올랜도시티)의 중국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4일(한국시각)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이 카카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카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시티의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외 선수로 옵션 포함 연봉이 716만달러(약 84억원)에 달한다. 산둥은 카카에게 이 조건을 뛰어넘는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는 2000년대 초반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1년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 2003년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13년 AC밀란을 거쳐 2014년 당시 MLS 참가를 준비 중이던 올랜도로 이적했다. 지난해 올랜도 소속으로 시즌 2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산둥은 지난해 리그 3위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2차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에서 애들레이드(호주)를 꺾으면, F조에서 FC서울과 만나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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