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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경질할 이유가 없다."
이어 "나는 그 어떤 영향력도 가질 수 없다. 단지 나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뿐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나를 위해 싸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의 주장이 이어졌다. 판 할 감독은 "이날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래서 나는 내 거취가 걱정스럽지 않다"면서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운영진과 내 선수들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와 선수들, 구단 운영진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EPL과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최근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맨유 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EPL 순위도 어느덧 6위까지 떨어졌다. 판 할 감독의 자기변호에도 불구하고 경질설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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