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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축구팬들의 선택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이었다. 0-1로 패색이 짙던 슈틸리케호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로 아시안컵 우승의 희망을 품게 했다. 비록 연장 전반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축구팬의 선택은 으뜸이었다. 35%(779표)가 클릭했다. 2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통틀어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었던 U-17(17세 이하) 남자대표팀의 브라질전(380표·17%), 3위는 여자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299표·13,2%)이었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손흥민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뽑혔다.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서는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656표·29.2%)이 기성용(스완지시티·574표·25.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3골,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 해트트릭 등 올해 대표팀에서만 9골-4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컵 맹활약에 이어 FC서울의 FA컵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차두리가 3위(305표,·13.6%), K리그와 대표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이재성(전북)이 4위(268표·12%)에 자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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