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스완지시티 새 감독 급부상, 맨유와 인연 끊을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09:06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왼쪽)과 라이언 긱스 코치. ⓒAFPBBNews = News1

라이언 긱스 맨유 코치(42)가 스완지시티에서 경질된 게리 몽크 감독의 대체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긱스가 스완지시티의 새 감독이 되기 위해 맨유와의 오랜 인연을 끝내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스완지시티는 긱스와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스완지시티는 젊고 떠오르는 코치인 긱스를 적임자라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스완지시티는 9일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부진이 이유였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스완지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5무7패로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과는 불과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복수의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유력한 후보는 브랜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스완지시티를 이끈 전력도 있다.

하지만 긱스가 갑자기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긱스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2017년까지 계약돼 있는 기간에만 맨유를 이끌고 나갈 경우 차기 감독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긱스의 경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른 팀에서 감독 경험을 쌓고 성과를 낸 뒤 맨유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제시되고 있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젊은 지도자를 선호한다. 젠킨스 회장이 선택한 몽크 감독의 나이는 서른 여섯 살에 불과하다. 긱스가 '맨유맨' 이미지를 벗고 스완지시티에서 감독으로 첫 발을 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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