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함대' 잉글랜드, '젊은 피'로 정면돌파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4:20


ⓒAFPBBNews = News1

"팀과 젊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무적 함대'에서 '부상 함대'로 전락한 잉글랜드대표팀의 사령탑 로이 호지슨 감독(68)의 판단이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新 해결사'로 급부상한 대니 잉스(23·리버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속골(9경기) 신기원을 열고있는 제이미 바디(28·레스터시티)도 제외됐다. 미드필더 자원인 파비안 델프(25·맨시티), 제임스 밀너(29·리버풀), 마이클 캐릭(34·맨유)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끝이 아니다. 잭 윌셔(23·아스널), 조던 헨더슨(25·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26·리버풀)의 복귀도 지연되고 있다. 호지슨 감독의 선택 폭이 좁다.

호지슨 감독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중심은 '젊은 피'다. 호지슨 감독은 17일 프랑스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소 5명의 22세 이하 선수들은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11명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현 상태로서는 선택권이 없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프랑스전은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팀과 선수들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7일 토트넘의 해리 케인(22), 에릭 다이어(21), 델리 알리(19) 포함해서 존 스톤스(21), 라힘 스털링(20) 그리고 로스 바클리(21) 등이 호지슨 감독의 구상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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