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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산하 U-18세 유소년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A조에서 인천 U-18팀(인천 대건고)이 우승을 차지하며 전후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인천은 K리그 주니어 첫 해인 2008년 A조 3위를 시작으로 2009년 A조 6위, 2010년과 2011년 A조 4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2년 A조 3위에 오르며 창단 5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2014년 7위를 기록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는 8승1무1패를 기록하며 서울 U-18팀(서울 오산고)과 승점 2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K리그 주니어 첫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후기리그에서는 7승2무1패, 승점 23점으로 제주에게 승점 2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B조에서는 포항 U-18팀(포항제철고)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울산 U-18팀(울산 현대고)이 2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남은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울산은 광양 송죽구장에서 열린 전남 U-18팀(광양제철고)과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박하빈의 활약에 힘입어 5대2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3점을 기록한 울산은 3위 광주 U-18팀(금호고)에게 승점 3점 앞서며 B조 2위로 후기리그를 마감했다.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럽 리그로, 프로축구단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 활성화와 우수 선수 조기 발굴을 위해 2008년 창설되어 8년째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고교(클럽) 연중리그이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의 연령별 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지난 달 열린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을 이끈 U-17 대표팀에는 인천의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끈 박명수와 김진야를 비롯해 총 16명의 유스 선수들이 선발되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중인 대한민국 U-22 대표팀에는 김동준 최경록(이상 성남 U-18팀), 이창근 구현준(이상 부산 U-18팀), 연제민 권창훈(이상 수원 U-18팀), 이슬찬(전남 U-18팀), 정승현(울산 U-18팀), 최봉원(서울 U-18팀), 김 현(전북 U-18팀), 황희찬(포항 U-18팀) 등 총 11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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