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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언론 "데파이, 맨유 가더니 스타병" 호된 비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5:03


멤피스 데파이.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PL에 이어 유로 2016 예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한 멤피스 데파이(21·맨유)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NOS는 14일(한국 시각) "데파이의 오만함이 네덜란드를 망쳤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데파이는 총 7경기(선발 6)에 출전, 경기당 평균 79.7분을 소화했다. 데파이는 이번 대회에서 총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무뎌진 돌파는 예전 같지 않았고, 성급한 크로스는 대부분 빗나가기 일쑤였다. 체코 전에서도 골과 반대쪽으로 흐르는 어이없는 크로스를 선보여 실소를 샀다.

현지 언론들은 데파이가 열심히 뛰지도 않았을 뿐더러,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괴상한 패션에 대해 지적받자 인터뷰에 불참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을 일으켰다.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피에르 반 후이동크(46)는 "데파이의 기록을 보면, 그의 사람됨이 드러난다"라며 "그는 오렌지군단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아르연 로번(31·바이에른 뮌헨)이 없다고 그를 뽑은 것을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대표팀 윙어였던 유리 멀더(46)도 "데파이는 소속팀인 맨유에서도 잘한 경기라곤 클럽 브뤼헤 전 1경기 뿐이다. 그는 유로 뿐 아니라 EPL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라며 "그가 자신이 대단한 스타라도 된 양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 관계자들조차 데파이의 이 같은 태도에는 질린 것 같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네덜란드는 이날 체코에 2-3으로 패배, 유로 2016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 데파이는 맨유에서 13경기(리그 8)에 출전해 4골을 기록중이지만, 이중 브뤼헤전을 빼면 1골에 그치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병장 축구'를 연상시키는 느슨함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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