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년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 9일부터 막을 올린다.
이번 초등 왕중왕전은 경남 고성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39개 권역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한 64팀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학원 170개, 클럽 165개 팀 등 총 335개 팀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10월초까지 총 2216경기를 치르며 권역 리그를 마쳤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2009년부터 시작된 초등리그의 왕중왕전 타이틀을 세 차례나 차지한 서울신정초와 지난해 대회 우승팀 포철동초다. 포철동초는 올해 권역리그에서 17승3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달렸다. 게다가 85골,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왕중왕전에 올라왔다.
챔피언을 노리는 다른 팀은 여름방학 기간 중에 열린 화랑대기에서 그룹별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동초, 순천중앙초, 전주조촌초, 경남양산초 등이 있다.
프로 산하팀도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원, 제주, 인천, 성남, 부산, 부천 등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12세 유스팀들도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학습권 보호를 위해 3주간 주말을 이용해 열린다. 9일과 10일 펼쳐지는 64강전을 시작으로, 11일에 32강, 17일과 18일에는 16강과 8강전이 개최된다. 전후반 25분씩 진행되는 초등리그 왕중왕전은 무승부일 경우 8강까지는 승부차기, 4강전부터는 전후반 연장 5분씩이 주어진다.
준결승과 결승은 24일과 25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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