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석현준-정우영-구자철, 관심대상 3총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10-08 14:04


◇석현준이 8일(한국시각) 레바논 사이다의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펼쳐진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에서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쿠웨이트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위한 통과 지점이다. 슈틸리케호 선수들은 승리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21명의 선수들 가운데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꼭 지켜봐야할 3명의 선수를 추려봤다.

첫번째 관심대상은 석현준(24·비토리아)이다. 선발 원톱이 유력하다. 최근 상승세다.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중이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7경기에서 5골-5도움을 올렸다. 팀 내 공격포인트 1위이자 포르투갈리그 전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3일 열린 에스토릴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석현준으로서는 이번 경기에 공격포인트를 올려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해야 한다.

두번째 관심대상은 정우영(26·빗셀고베)이다. 정우영은 라오스, 레바논과의 경기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정우영의 공수 조율능력 덕에 슈틸리케호는 4-1-4-1전형을 제대로 가동할 수 있었다. 4-1-4-1 전형은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매력이 넘치는 전형이다. 반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제 몫을 해주지 않으면 역습을 맞을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다. 정우영이 라오스, 레바논전에서의 모습만 선보인다면 쿠웨이트전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마지막 관심대상은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다. 구자철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45분만을 소화했다. 아쉬움이 컸다. 이번 경기에는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이 나서지 못한다. 구자철이 측면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로서는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여야 한다. 동시에 남태희(24·레퀴야)의 거센 도전도 뿌리쳐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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