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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전략은 '공격축구'다.
6일 합류한 류승우는 이번 소집된 22세 이하 대표팀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에 속해있다. 하지만 에이스라는 표현에 손사래를 했다. 그는 6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유럽에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 축구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레버쿠젠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개인훈련을 통해 꾸준히 몸상태를 유지했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류승우는 "오늘 합류했지만 지난 프랑스 원정에서 감독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공격적인 축구인데 뒷공간을 노리는 스타일을 잘 살려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희찬에게 이번 대표팀 소집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는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포항 제철고를 졸업한 포항 유스 출신인 황희찬은 K리그를 등지고 유럽으로 향했다는 논란을 낳았다. 신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실력만 보고 선발했다"고 했다. 황희찬은 "유럽에서 친구들이 대표팀 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표팀이 더 소중하고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오랜만에 파주오니까 예전 생각도 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했다. 올 시즌 리퍼링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12경기 6골-6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스피드를 앞세워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내 장점을 살려서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 빠른 스피드나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내 장점을 내세울 생각"이라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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