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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가 정규라운드 최종전이 4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서울 윤주태가 역전골을 넣은 후 몰리나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은 14승 9무 9패 승점 51점으로 5위를 달리며 이미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남은 10승 12무 10패 승점 42점으로 8위. 6위 인천과는 승점 3점 차, 7위 제주와는 1점 차다. 골득실에서도 인천에 5점 차로 뒤져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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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극적으로 6강 막차를 타면서 그룹A의 진용도 모두 결정됐다.
1~6위인 전북(승점 68), 수원(승점 60), 포항(승점 56), 성남(골득실 +8), 서울(이상 승점 54·골득실 +7), 제주(승점 46)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윗물'인 그룹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이 결정된다. 5라운드를 더 치른다.
우선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우승 매직 승점'은 8점이다. 수원이 5전 전승을 할 경우 승점 15점을 거머쥘 수 있다. 승점 75점이다. 전북은 8점을 더 보태면 승점 76점이 된다. 4강 진출 실패로 ACL 변수도 없어 사실상 2연패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더 흥미로운 것은 ACL 티켓 전쟁이다. 안갯속이다. K리그는 3.5장의 ACL 티켓을 보유하고 있다. K리그 1, 2위와 FA컵 우승팀에 각각 한 장씩 돌아간다. FA컵의 경우 그룹A의 서울과 그룹B의 전남, 인천, 전남이 4강에 올라 있다. 서울의 K리그 최종 순위가 변수다. 서울이 FA컵을 제패하고, K리그에서 3위 이내에 포진하면 4위도 0.5장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도가 이어지면 3위팀이 0.5장을 가져간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전에서 0.5장의 향방이 결정됐다.
수원이 한 발 앞서 있지만 포항과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포항과 성남, 서울은 사정권이다. 승점 차는 2점이다. 제주는 한 발 뒤처져 있다.
이제부터는 물고 물리는 일전이다.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다. 스플릿 세상은 A매치 주간 후인 17일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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