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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사실 이혼'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각) 벵거 감독이 자신의 자산과 재정을 부인과 나누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과 아내인 애니는 2013년 이후 단 한차례도 언론에 함께 포착된 적이 없다. 벵거 감독의 고향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둘이 올해 6월부터 별거에 들어갔다고 되어있다. 정식 이혼까지는 아니지만 사실상 함께 살지 않고 있음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이 파경을 맞은 것은 '감독 생활의 스트레스'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2008년 한 인터뷰에서 "10년 전 나는 아내에게 '딱 5년만 더 감독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감독을 하고 있다"며 "내 일은 항상 여행을 다는 것이다.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집에 있어도 항상 다음 경기를 생각하느라 가족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의 대변인은 사실 이혼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벵거 감독은 우리의 피고용인"이라며 "피고용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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