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머 감독은 나를 지금 있게 만들어준 '은사'다."
서 감독은 이날 크라머 전 감독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매고 슈퍼매치에 나섰다.
서 감독은 크라머 전 감독의 지휘 아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주인공이다. 크라머 전 감독은 1991년 1월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1호 사령탑'이다. 과학적인 훈련 방법을 도입해 한국 대표팀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에 올려놓았지만 대표팀 내부 갈등으로 1년 만에 사임했다.
독일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크라머 감독이 독일 바이에른주 라이트 임 빙클에서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