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락슬러, 볼프스 이적 임박…데브루잉 대체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31 12:12 | 최종수정 2015-08-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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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드락슬러. ⓒAFPBBNews = News1


올여름 분데스리가의 '뜨거운 감자'였던 율리안 드락슬러(22)의 최종 행선지는 볼프스부르크로 굳어진 모양새다.

독일 언론 키커, 스카이스포츠 독일, 스포르트1 등은 31일(한국 시각) "드락슬러의 볼프스행이 임박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볼프스의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샬케와 드락슬러 영입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들에 따르면 이미 볼프스와 샬케의 이적료 협상은 끝났으며, 드락슬러는 볼프스와의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드락슬러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드락슬러는 독일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전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2012-13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 10골 3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꽃피웠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 후유증을 겪으며 13-14시즌 26경기 2골 6도움, 14-15시즌 1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볼프스는 드락슬러가 맨시티로 이적한 케빈 데 브루잉(24)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락슬러는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며, 최전방 공격수와 양쪽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은 선수다.

당초 드락슬러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지목됐던 유벤투스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이적료 협상에 실패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샬케는 드락슬러가 빠진 자리를 필립 코스티치(23·슈투트가르트)를 영입해 메울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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