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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오스전, 박주호 레바논전만 뛴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00:15 | 최종수정 2015-08-30 00:17


손흥민. 사진제공=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23)이 예정대로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하지만 이적으로 인한 배려는 있다. 손흥민은 9월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라오스전에만 출전한다. 이어 원정에서 열리는 레바논전(9월 8일 오후 11시·베이루트)은 제외하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손흥민은 취업비자 준비 관계로 국내에서 서류 업무를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한국에 남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28)도 변동이 있다. 손흥민과 반대로 라오스전을 건너뛰고 레바논전에만 출전키로 했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24일 발표된 두 경기의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31일 오전 귀국, 이날 정오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박주호는 이적에 따른 이사 문제 등 독일에서 개인적인 일을 마친 뒤 레바논에서 합류한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곧바로 9월 13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와 18일 FK카라벡(아제르바이잔)과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을 치른다. 도트르트문트는 9월 12일 하노버전과 18일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새로운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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