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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두번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2012~2013시즌이었다.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잠재우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운영진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미션에 도전했다.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장기집권을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간의 갈등 속에 체면을 구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슬픔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놓친 채 쓸쓸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 했다.
다시금 돌아온 첼시에서의 세번째 시즌 역시 불안하기만 하다. 일단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 스캔들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사과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의 3번째 시즌 징크스는 올시즌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첼시의 퍼거슨이 되려는 그의 계획은 올시즌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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