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홈에서 '선두' 전북 잡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8-15 21:02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

포항은 15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경기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간 포항은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3위로 점프했다. 전북은 선두(승점 53)를 유지했지만 9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포항은 라자르를 필두로 고무열과 티아고가 좌우 윙어로 출격했다. 전북은 이근호가 임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출격했다. 초반 부터 포항이 분위기를 잡았다. 고무열과 김광석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쥔 포항은 전반 20분 최재수의 기가막힌 프리킥으로 앞서나갔다. 전북은 29분 이동국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동점골을 위한 전북의 기세가 거세졌다. 루이스까지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이동국과 27분 레오나르도의 회심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1분 이근호 대신 우르코 베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포항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동점골 대신 쐐기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김승대가 심동운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종료직전에는 김대호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3대0 완승으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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