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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6·전북)은 금자탑을 세웠다. K리그 통산 400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일정이 빡빡하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3~4일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의 체력을 걱정하고 있다.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며 체력을 안배할 참이다. 현재로서는 올 시즌 말까지 410~415경기 출전을 예상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동국은 "데뷔가 엊그제같다"면서 "400경기를 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이 없었다. 그는 "데뷔 이후 몇 경기를 뛰겠다고 목표를 세운 적은 없다. 데뷔 직후부터 다음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그래서 지금이 온 것 같다면서 "나이가 들어서 회복이 느리다고 생각하면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은 회복하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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