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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좀 더 과감했어야 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21:44


◇김학범 성남 감독이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주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성남=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김학범 성남 감독은 승점 3을 놓친 게 아쉬운 눈치였다.

성남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4라운드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터진 레이나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승점 35가 되면서 중위권 수성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우세한 볼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결국 동점골까지 얻는 근성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 동점골을 만들어내기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 고맙다. 하지만 승리까지 도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전방에 포진시켜 카운터를 노렸다. 예상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적극적이지 못했다. 박용지를 좀 더 과감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레이나를 두고는 "만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다른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줘야 외국인 선수도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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