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아쉬운 엔트리 제외, 크리스탈 팰리스는 완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09 02:47 | 최종수정 2015-08-09 02:50


이청용.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뒷 맛은 찜찜했다. 이청용이 첫 경기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없었다. 그는 프리시즌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올 시즌 그의 화두는 부활이다.

하지만 엘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개막전에서 이청용을 중용하지 않았다. 2선에는 윌프리드 자하를 비롯해 제이슨 펀천, 조던 머치, 요한 카바예, 제임스 맥아더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교체 명단에는 패트릭 뱀포드, 코너 위컴, 드와이트 게일 등이 채웠다. 이청용으로선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9분 자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에는 델라니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4분 노리치의 레드먼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카바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첫 판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6일 안방에서 아스널과 2라운드를 치른다. 이청용은 홈 개막전에서 첫 출전을 다시 노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