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한-일전 선봉장에 선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5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5년 동아시안컵 2차전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중국전과 비교해 베스트11이 대거 바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훈련 전 인터뷰에서 "한-일전 명단을 보면 알 것이다. 그 명단을 보면 감독이 전원을 믿는지 일부 선수만 신뢰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대거 교체를 시사했다. 중국전에 이어 이번 한-일전까지 나서는 선수는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 '부주장' 장현수(광저우 부리) 골키퍼 김승규(울산) 뿐이다.
최전방 원톱에는 한-일전 맞춤 훈련을 마친 김신욱이 예상대로 섰다. 김신욱을 도울 좌우 날개에는 김민우(사간도스) 이용재(나가사키)가 나선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깜짝카드'를 꺼냈다.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주세종(부산)이 포진한다. 더블 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빗셀 고베)와 장현수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이주용(전북)-김영권-김기희(전북)-정동호(울산)이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현직 J리거를 6명이나 포함시키며 그들의 경험을 믿었다. A매치 데뷔전을 노리던 이찬동(광주) 김민혁(사간도스)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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