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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는 20경기를 치른 현재 챌린지 3위에 올라있다. 20경기를 치러 10승5무5패, 승점 35를 확보했다. 1위 상주 상무(승점 43)와는 승점 8차이다. 2위 대구FC(승점 37)와도 2점차다.
존슨에 대한 기대도 컸다. 자메이카 대표팀 출신인 존슨은 미국 MLS에서 8년간 뛰며 185경기에서 37골-2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중국 허난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보비와 존슨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 16경기에 나선 보비는 움직임 자체는 좋았다.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공격 포인트가 아쉬웠다. 1골-2도움을 그쳤다. 존슨은 18경기에 뛰었지만 아직 골이 없다. 2개의 도움만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 이랜드가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주민규와 타라바이 덕분이다. 주민규는 20경기에 나와 16골-2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챌린지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타라바이는 16경기에서 7골-2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가 37골을 만들었다. 이랜드가 넣은 39골 가운데 94.8%를 차지한다. 그만큼 의존도가 크다는 것이다.
결국 보비와 존슨이 해줘야 한다. 둘의 골이 터져야 주민규와 타라바이에게 몰리는 상대 수비도 분산할 수 있다. 보비는 "팀이 챌린지에서 우승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니 감독은 "주민규와 타라바이에게 집중된 공격을 분산시키려면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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