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제주 원정에서 완승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2015년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6월 17일 울산전(2대1)부터 이어온 무패 기록을 7경기(4승3무)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승점도 47점이 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수원(승점 39)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포항전에서 4대3으로 역전승 했던 제주는 전북의 한 수 높은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며 안방 패배를 당했다. 승점은 29(골득실 0)를 유지했으나, 이날 울산을 잡은 광주(승점 29·골득실 -1·9위)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전북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제주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유창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 리드를 잡았다. 유창현의 골을 도운 이재성은 후반 11분 제주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성공시키며 수훈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주는 후반 45분 강준우가 문전 왼쪽에서 걷어내려던 볼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3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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