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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9)이 최근 드러나고 FIFA 간부들의 각종 부정부패에 대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진짜 의도는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래터의 이 같은 칼럼은 최근 몇몇 언론으로 부터 제기된 '블래터의 자진사퇴 철회 결정'의 시작이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패의 중심으로 지목받은 블래터는 FIFA회장 당선 후 곧바로 자진사퇴 카드로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이 잠잠해지자 도마뱀 꼬리짜르기 식으로 일부 부패 인사들을 도려낸 뒤 회장직을 계속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래터는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사퇴한 것이 아니라 회장으로서의 권한을 특별총회에 위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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