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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김신욱 선택, 최강희 감독은 '전북 올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4:18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선택은 김신욱(울산)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의 공격수들을 확정, 9일 공개했다. 두 사령탑은 골키퍼와 수비진, 미드필더 구성을 놓고 이미 두뇌싸움을 벌였다. 마지막 드래프트는 2명을 지명할 수 있는 공격수였다.

우선 선발권을 가져간 슈틸리케 감독의 첫 지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고공폭격기' 김신욱(울산)의 이름이 불렸다. 8월에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선수진에 대한 사전점검 의지를 내비친바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과 함께 최근 일본 J리그 이적이 확정된 정대세(수원)를 지명하며 팀 슈틸리케의 공격진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적이 확정된 정대세의 대체 선수는 13일 감독추천 특별선수 지명 발표시 공개된다.

반면 최강희 감독은 같은 소속팀이자 최근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전북의 선두질주를 견인하고 있는 투톱 에두(전북)와 이동국(전북)을 불러들였다. 에두와 이동국은 지난 5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 K리그 최강의 투톱 클래스를 보여주며 현재 득점 순위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 선수는 뽑지 않겠다고 선언한 최강희 감독은 이번 소속팀 공격수 지명에 대해 "팀 슈틸리케의 수비수가 전부 전북 선수인 만큼 그 수비수들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전북 공격수들로 골문을 공략 할 것"이라며 이번 올스타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로써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부문에서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11명의 라인업을 확정한 양 팀 감독들은 13일 감독들의 추천으로 선발되는 '감독추천 특별선수' 지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드래프트와 함께 이미 시작된 두 감독들의 팽팽한 지략대결에 이번 올스타전을 향한 축구팬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그룹 비스트와 컴백 후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AOA, 신예 걸그룹 CLC의 축하공연으로 현장에 모인 팬들과 함께 화려한 축제의 장을 꾸민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본경기의 일반좌석은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000원 서포터석 1만2000원 3등석(W석) 1만2000원 ▲3등석(E석) 1만원이며, 테이블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며 관람 할 수 있는 '볼비어존'은 3인에 7만원, 2인에 5만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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