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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29)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까. 현지 언론은 '더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자신과 형이자 에이전트인 레네 라모스를 '돈만 쫓는' 이미지로 몰아간 구단의 행동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10년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구단 수뇌부와 쌓아온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
라모스는 절친한 동료 이케르 카시야스(34)와 마찬가지로 레알 마드리드와 2017년까지 계약되어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모스를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매체는 구단 측이 라모스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라모스의 단호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이적을 허용할 생각도 없다.
앞서 구단 레전드인 호세 마리아 구티는 "라모스는 10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하루빨리 라모스의 연봉에 합의하고 상황을 수습해야한다. 라모스 같은 핵심 선수의 이적설은 팬들의 마음도 흔들리게 한다"라고 질타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라모스는 공식적으로는 협상 중단 상태다.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휴가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lf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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