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매치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많은 관중이 찾아오셨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상대가 전반에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왔다.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온 후 박진감이 있었다"며 "결정력이 아쉬웠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경기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월 18일이었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서울은 굴욕이었다. 수원에 1대5로 대패했다. 최 감독은 "받은 만큼 되돌려 준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무실점에는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는 "1대5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득점 만드는 과정도 몇차례 있었다. 선수들이 날씨도 덥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지난 번 스코어에 개의치 않고 골을 노렸고, 공격적으로 주문했다. 후반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골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후반 36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고명진을 빼고 에벌톤을 투입하면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공격에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마지막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최 감독은 "상대 2선이 헐거워진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고자 에벨톤의 침투를 기대해었다. 골이 안나서 아쉽지만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