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모프 경질' 우즈벡, 리그 무패우승팀 감독 선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6-24 11:23 | 최종수정 2015-06-24 11:25



우즈베키스탄이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선임했다.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23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므벨 바바얀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카시모프 감독의 경질은 최근 북한전 패배 이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서 북한에 2대4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8강전 한국전부터 시작된 무승행진이다. 당시 8강전에서 한국에 0대2로 패한 우즈베키스탄은 3월에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일본(1대5 패)과 이란(0대1 패)에 연속으로 패했다. 북한전 패배까지 이어지자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도 카시모프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바바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명문팀인 파크타코르의 감독이다. 2014년 리그에서 파크타코르의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에 따르면 바바얀 감독은 파크타코르가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소속팀과 대표팀 지휘를 병행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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