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곽희주 "564일만의 선발 승리 기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6-17 22:36


곽희주. 사진제공=수원

"564일만의 선발 승리 기쁘다."

'곽대장' 곽희주가 돌아왔다. 곽희주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2013년 11월 마지막 전북전 이후 564일만에 선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수원은 제주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곽희주는 "2013년 11월에 이적하고 나서 564일만에 공식경기 선발 첫 승이다. 개인적으로 기쁘다. 팀원들도 준비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희주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악의 선수난 속 수비라인을 지켰다. 곽희주는 "감독님한테도 모험이었다. 연습경기도 60분 밖에 못했다. 동료들이 도와줘서 90분 소화할 수 있었다. 어려움 있었지만 564일만에서 첫 선발 승리였다. 간절함 있어서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수비라인을 잘 지킨 것은 물론 후반 36분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아기 어르는 세리머니의 이유에 대해 "둘째가 8개월이 되어 가는데 그 중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와이프에게 보내는 서리머니였다"고 했다.

곽희주는 마지막으로 "팀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골 먹는 경험이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다음 전북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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