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27)가 2년여의 중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복귀했다.
신진호는 포항 유스 포철고 출신이다. 2011년 K리그에 데뷔, 2013년 7월까지 2년 반 동안 폭넓은 활동량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49경기에 출전, 3골-9도움을 기록해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신진호는 "고향에 돌아온 것 같고 편안하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같이 뛴 선수도 많고 포항이란 팀이 워낙 가족같은 분위기라 오랜 만에 복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개인 기록에서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다만, 내 장점인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는 7월 1일 K리그에 선수 등록한다. 황선홍 포항 감독의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원톱을 제한적으로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로톱의 세밀함을 더해야 하는 한다. 이미 황 감독의 콤팩트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신진호이기 때문에 제로톱 파워가 더 무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