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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상대 실수로 득점을 했는데 힘든 상황에서 소중한 승점이었다"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정조국과 박주영의 투톱은 나쁘지 않았다"며 밝혔다.
박주영과 정조국의 호흡은 합격점이었다. 둘은 틈만 나며 대화를 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른 움직임이었다. 페널티킥으로 복귀골을 터트린 4월 12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교롭게 상대는 모두 인천이었다.
자신감은 투지도 깨웠다. 전반 16분 김진환과 공중볼을 따대는 과정에서 충돌했다. 실랑이 끝에 김진환은 경고를 받았다. 정조국도 결승골 뿐 아니라 공중볼 장악과 과감한 돌파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최 감독은 "실전에서 투톱을 써보지 않았지만 훈련에서는 두 선수가 호흡을 맞췄었다. 정조국과 박주영의 투톱은 나쁘지 않았다"며 "2선에서 볼을 키핑하고 침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움직임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조국의 골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좋은 것을 가지고 있던 공격수였다.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묵묵히 훈련을 하며 노력했다. 박주영과의 투톱은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조합이었다. 조국이가 좀 더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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