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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를 당한 윤정환 울산 감독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제주전 퇴장 징계로 전북전에 이어 성남전도 관중석에서 지켜본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연패가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긴 했으나 생각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패를 하다보니 무기력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분위기를 다잡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듯 하다. 실점 장면 역시 집중력 결여로 볼 만하다. 그런 부분이 축구가 아닌가 싶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 모습이다. 더 뛰어주길 바랐다. 지난 3경기를 놓고 보면 오늘이 제일 좋지 않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부상자가 많고 선수들도 아직까지 내 구상대로 흘러가진 않고 있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대화를 통해 풀어갈 생각"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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