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뮌헨, 레알-유베 UCL 4강 격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4-24 20:58


ⓒAFPBBNews = News1

'별들의 전쟁'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와 '독일 축구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한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도 준결승에서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UCL 4강 대진을 추첨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와 뮌헨,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맞붙는 것으로 확정됐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대걸은 '과르디올라 더비'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감독을 역임했다. 2008~2009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여기에 메시(M)-수아레스(S)-네이마르(N)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가 건재하다. 뮌헨도 만만치 않다. 뮌헨은 2012~2013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8강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에 1,2차전 합계 7대4로 누르며 4강에 올랐다. 다만 부상으로 결장한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유벤투스는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1,2차전 합계 5대1로 꺾었다. 8강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대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세리에 A팀이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우승 이후 올해가 5년 만이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지역 라이벌이자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년 연속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다.

UCL 4강 1차전은 오는 5·6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12·13일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6월 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세비야(스페인)-피오렌티나(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드니프로(우크라이나)가 만나게 됐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7일 세비야와 나폴리의 홈에서, 2차전은 14일 피오렌티나와 드니프로 홈에서 각각 열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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