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초중고 축구선수들 96%, 주말리그에 만족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4-24 11:21 | 최종수정 2015-04-24 11:21


'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을 내걸고 출범한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해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조사의 84.4%보다 11.7%포인트 높아졌다. 축구협회는 2009년부터 주말 리그제를 토입했다. 종전에는 학기 중 토너먼트대회가 많았다. 학생들이 수업에 빠져 학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2010년 53.3.%에서 2014년 77.2%로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선수의 만족도가 같은 기간 32.1%에서 62.7%로 100% 가까이 늘었다. 선수들은 리그제 장점으로 실력향상(19.5%), '여러 팀과 경기 가능'(19.5%)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그제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는 78.3%에서 87.0%로 오른 반면 지도자들의 만족도는 79.3%에서 72.9%로 떨어졌다. 지도자의 만족도는 '선수 체력유지 및 부상 감소' 부문에서 소폭 상승(72.7%→74.9%)한 것 외에는 모두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축구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각각 약 2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축구협회는 주말리그의 발전 덕분에 남자 초중고 등록팀 숫자가 2008년 523개 팀에서 지난해 784개 팀으로 늘었고 클럽팀은 하나도 없었으나 같은 기간 304개 팀이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