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심각, "괜찮다"던 엔리케 감독의 발언 거짓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09:57


리오넬 메시. ⓒAFPBBNews = News1

"메시의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던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리오넬 메시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문 프로그램 '레비스타 데 라 리가'에 출연한 한 기자는 "메시는 부상을 안고 있다. 2주 동안 축구화를 신지 못한 메시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6일 셀타비고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 별다른 문제없이 훈련을 마쳤다. 메시는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나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부상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 기자는 "메시가 고통을 속에서 경기를 지속하고 있다. 남은 9경기도 소화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메시는 2월 25일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부상을 했다. 마틴 데미첼리스와의 충돌이 컸다. 당시 메시는 광고판 쪽으로 밀려나갔고, 오른발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었다. ESPN은 '가혹한 태클'이었다며 데미첼리스를 비판했다. 메시는 부상을 참고 '엘 클라시코'까지 소화했다.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부상이 심했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대표팀 소집에도 응했지만, 경기는 뛸 수 없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부상에 대해 '부러진 곳은 없다. 심각하지 않고,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메시가 입을 열어야 진실공방은 끝을 맺을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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