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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칭찬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한국은 이날 12개의 슈팅을 날렸다. 러시아는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은 1골밖에 나지 않았다. 윤 감독은 "전후반 내내 득점찬스가 무산됐다.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서는 더 강한 팀과 격돌한다. 후반전 체력과 집중력 부족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해법은 체력으로 봤다. 윤 감독은 "체력이 안되면 아무것도 안된다"면서 "(8일 러시아와의 2차전이 끝난 뒤)5월 다시 소집한다. 체력적인 면에서 많은 보완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대전 2차전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로 데려온 7명이 있다. 이 선수들의 국제경기 경쟁력을 파악할 것이다. 오늘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데리고 나가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패배한 러시아의 옐레나 포미나 감독은 "한국은 기술과 스피드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포미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가는 것이 아쉬웠다. 잘 분석해서 2차전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