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서 리그 첫 골, A매치 앞두고 예열 완료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12:13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정규리그 1호골을 기록하며 여자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지소연이 3일(한국시각)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린 2015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리스톨 아카데미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22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30일 노팅엄 카운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지소연은 이날 결승골로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데뷔 첫 시즌에 WSL선수들이 꼽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에 지소연은 첼시에서 두 번째 시즌도 산뜻하게 출발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결승골은 시즌 2호골이다. 지소연은 지난달 22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러시아 여자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여자대표팀에도 지소연의 득점소식이 반갑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최근 키프로스컵에서 3전전패를 당한 여자대표팀은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소연은 브리스톨 아카데미전 직후 귀국길에 올라 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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