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부상' 포그바, 4주 아웃…CL 8강 불투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19 13:31 | 최종수정 2015-03-19 13:33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포그바. ⓒAFPBBNews = News1

유벤투스가 핵심 선수 폴 포그바(23)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큰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미디어셋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19일(한국 시각)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포그바가 향후 4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허벅지 부상이 햄스트링 이상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4주 아웃이 확정될 경우, 포그바는 오는 4월 14-15일, 21-22일(현지 시각)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이날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2연승으로 챔스 8강에 안착했다.

이날 포그바는 전반 27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도르트문트)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포그바는 벤치에서 허벅지에 아이스팩을 한 채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 후에는 깨금발로 뛰어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로선 포그바의 부상이 장기화되면 곤란하다. 세리에A에서는 승점 64점으로 2위 AS 로마에 14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챔스 8강에는 쉽게 볼 팀이 없다. 포그바는 올시즌 총 33경기(리그 22)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리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다.

이날 경기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은 프리메라리가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앙 2팀(파리생제르맹, AS모나코),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세리에A(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포르투) 각 1팀으로 결정됐다. 이들의 운명을 가를 8강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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