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원맨쇼, 유벤투스는 웃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3-19 08:52 | 최종수정 2015-03-19 08:53


ⓒAFPBBNews = News1

카를로스 테베스의 원맨쇼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도르트문트에 완승을 거두며 8강행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9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2대1로 이긴 유벤투스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테베스의 원맨쇼였다. 2골-1도움을 기록하며 2차전에서 유벤투스가 만든 3골을 모두 책임졌다. 테베스는 경기 시작 3분만에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테베스는 후반 24분 드리블 돌파 후 알바로 모라타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연결해주며 쐐기골을 만든데 이어, 34분에는 감각적인 볼터치로 한골을 더 터뜨렸다. 테베스는 유벤투스의 찬스메이커이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벤투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테베스의 부활로 웃었다. 이미 탄탄한 수비와 중원을 자랑하는 유벤투스인만큼 테베스의 득점행진으로 강력한 최전방까지 보유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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