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준비를 잘해서 원하는 결과(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와 4강에서 만났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원정 2차전에서 0대2로 지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받은만큼 되돌려 주고 싶다"며 "이번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과감하고 적극성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경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감독은 '득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통해 유리한 경기 흐름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는 높이와 힘을 갖췄다. 측면을 활용한 세트피스와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다"고 진단한 뒤 "이를 역이용해야 한다.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