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리인 "1년 광고 수익 35억…추가 러브콜 거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13 12:02


파더보른 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 = News1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로 떠오른 손흥민(23·레버쿠젠)이 광고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2일(한국 시각) "글로벌 대기업들이 손흥민에게로 모이고 있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광고계의 관심들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32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파더보른 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아디다스, EA스포츠, 게토레이, 태그호이어, LG 등의 아시아지역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연간 광고 모델 수익만 300만 유로(약 35억원)에 달한다. 이는 손흥민의 현재 연봉과 비슷한 액수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은 1년에 20개의 기업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었다. 그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길게 보고 있다. 너무 많은 계약은 손흥민에게 부담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일이 잘 되고 있다. 아무 문제 없다"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4일 '리그 최하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불꽃 같은 추가골이 터져나올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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