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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K리그 4룡(龍)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수원 삼성이 중국 대륙의 상승세를 잠재우러 출격한다.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를 하는 중국 팀들이 성적이 내고 있다. 그동안 ACL을 K리그와 J리그가 주도했는데 이젠 중국의 전력 상승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베이징 궈안의 전력에 대해서도 "비디오를 통해 전력을 분석했다. 생갭다 강팀이다.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도 대등한 경기를 하는 팀이다. 팀 전력이 안정돼 있다"고 했다.
2연승에 대한 의지는 선수 구성으로 엿볼 수 있다. 서 감독은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1차전에 출격했던 베스트 11을 모두 출격시킬 예정이다. 우라와전에서 근육 부상을 한 이상호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오장은이 원정 명단에 포함된 것이 유일한 변화다. "4일 뒤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러야하지만,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베이징전에 출전시킬 것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