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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 상대인 토트넘 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자르는 25일(한국 시각) 영국 언론 런던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거친 반칙을 당하는 것은 익숙하다. 토트넘의 반칙도 나를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자르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자르는 "나는 예전부터 파울을 많이 당했다. 날 죽이려드는 태클이 아닌 이상, 스스로 대처할 능력도 있다"라며 "원래 축구란 그런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내가 파울을 당한다는 건, 우리 팀에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이 늘어난다는 걸 뜻한다"라며 "팀이 득점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캐피털원컵 결승은 아자르에게 무척 같하다. 아자르가 첼시에서 차지한 우승은 지난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첼시는 무관에 그쳤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은 정말 우승하고 싶다. 올시즌 목표는 트레블"이라며 "첼시는 그만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선수들의 정신력도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2년차'를 맞이한 첼시는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FA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다 캐피털원컵에서도 결승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과의 16강 1차전도 무승부로 버텨냈다.
아자르가 자신의 거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 시작이 될 캐피털원컵 결승은 다음달 2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