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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네이마르, 맨시티 팬 조롱에 격분 '일촉즉발'

기사입력 2015-02-25 15:34 | 최종수정 2015-02-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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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하는 맨시티 팬과 충돌할 뻔한 네이마르. ⓒYoutube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한 관중의 과도한 야유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시티 전에 선발로 나섰다.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이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경기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치자 벤치에 있던 네이마르도 고개를 푹 숙이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선수석 옆 관중석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네이마르는 특히 야야 투레(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의 조롱에 주목했다. 네이마르는 그를 무섭게 노려보며 '이리 와 보라'라는 손짓을 했다.
 
이윽고 경기가 끝나자 네이마르는 격분한 얼굴로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심각한 충돌로는 발전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몇 마디 설전을 벌인 뒤 안전요원의 제지에 따라 흥분을 가라앉히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감정을 다스린 네이마르는 경기 후 브라질 언론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맨시티 팬과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나'라는 질문을 받자 웃어보였다. 네이마르는 "나는 그 말을 절대 따라할 수 없다. 그의 어머니와 달리, 우리 어머니는 내게 그런 말을 해도 된다고 가르치지 않았다"라는 농담으로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에 2-1로 승리, 원정승을 따내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9일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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