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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가 자신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양보한 '캡틴' 조던 핸더슨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경기 직후 이날 결장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ITV를 통해 "조던이 PK를 찼어야 했다. 룰은 룰이다. 헨더슨의 차례였다. 마리오가 좀 짓궂었다. 주장인 헨더슨의 기회를 뺏은 것은 무례했다. 마리오에 대한 신뢰가 있고, 골도 성공시켰지만, 선수끼리 서로 차겠다고 언쟁을 벌리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 "다행히 헨더슨이 그 상황을 잘 처리했다. 마리오가 골을 넣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했다. 적절한 시점에 빠져줬고,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적절히 잘 말해줬다"며 골 기회를 양보한 헨더슨의 성숙한 태도를 칭찬했다.
언론을 통해 PK 욕심이 논란이 되자 발로텔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헨더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과도한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내게 페널티킥 기회를 준 헨더슨에게 감사한다. 이제 드라마는 그만 썼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점이다. 우리는 한 팀이고, 특히 우리는 '리버풀'이다"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