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무리뉴 감독, 호날두·메시처럼 골 많이 넣으라고 주문"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17 12:12


첼시 공격수 에당 아자르. ⓒAFPBBNews = News1

조제 무리뉴 감독(52)이 첼시의 미래 에당 아자르(24)에게 한 가지 미션을 내줬다. 바로 '골'이다.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가 플레이메이커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자르는 프랑스TV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더 많은 골을 넣으라고 주문했다"며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에게 벤치마킹할 선수도 알려줬다. 바로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나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나서 38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메시 역시 36경기에서 37골을 몰아쳤다. 이에 비해 아자르는 올시즌 36경기에 출전,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자신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던 때는 2011~2012시즌이다. 프랑스 릴 소속일 당시 49경기에서 22골을 폭발시켰다. 첼시에선 지난시즌 터뜨린 17골이 최다 골이다.

아자르는 "나는 파울을 많이 당한다. 많은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한 경기에서 2~3골씩 터뜨리는 호날두와 메시처럼 더 많은 골을 넣길 원하고 있다"며 약간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넘처흘렀다. 아자르는 "나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겨우 스물 네 살이다. 이미 괜찮은 성과도 이뤘다. 나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꾸준하게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원하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다. 모든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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