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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다시 일본땅을 밟는다.
우라와는 지난해 감바 오사카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 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당해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본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으로 마키노 도모아키, 니시카와 슈사쿠, 아베 유키, 스즈키 게이타,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 등 일본 대표팀 선수 다수가 활약 중이다.
이부스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려놓은 우라와는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수원과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 대비해 K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 주력해왔다. 지난 5일엔 지난해 챌린지(2부리그) 우승팀 대전과 A, B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가졌다. 울산전은 우라와의 수원전 대비 최종 모의고사다. 울산 입장에서도 우라와의 맞대결에 실익이 있다고 판단, 단기 원정을 나서기로 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구정컵 일정을 미리 잡아놓았던 터라 크게 무리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구정컵에 나서는 팀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는 우라와전이 팀에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