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무리뉴 감독은 잘 어울려요."
앙헬 디 마리아(맨유)가 10일(한국시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와 레알마드리드 시절 자신의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함께 일하면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성장하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준 구단을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 생각에 무리뉴와 함께 일하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동료인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인 호날두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비교할 수 없다. 나는 늘 이렇게 말한다. 둘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라고 답했다. "메시는 매경기 돋보인다. 짧은 돌파와 엄청난 도파 완완벽한 볼 컨트롤로 좁은 공간을 파고든다. 호날두는 파워와 슈팅의 범주에서 탁월한 선수다. 둘의 스타일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독식하는 발롱도르에 대해 "내가 FIFA라면 메시와 호날두가 수상을 다투는 발롱도르와 그 밖의 선수들이 다투는 발롱도르, 2개의 상을 만들겠다"며 웃었다.
웨스트햄전 직후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이 디마리아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디마리아는 영국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날씨만 제외하고는 난 이곳 생활에 대단히 만족한다. 팬들이 내게 많은 애정을 쏟아준다.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영어를 조금밖에 안배워서, 아주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배우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곧 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